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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 - 자연물을 원료로 해서 순한 유화제

by LALLA LALLA 2021. 8. 5.

화장품 성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화장품에 쓰이는 성분들은 대부분 화학적인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화학'이라는 단어만 들어가면 나쁜 성분이지 않을까 의심하는 '케미포비아(chemiphobia)' 때문입니다. 케미포비아는 화학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chemical과 공포증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phobia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므로 케미포비아는 화학과 관련된 것에 대한 공포증이라는 의미입니다. 계면활성제라는 단어 자체에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공포감을 조금은 덜어줄, 친환경적인 '옥수수'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순한 성분의 계면활성제(유화제)

솔비탄아이소스테아레이트(소르비탄이소스테아레이트; Sorvitan Isosteartae)는 이름은 굉장히 길지만, 그 유래는 코코넛 오일이나 옥수수 전분, 감자 전분 등에서 유래한 성분입니다. EWG 등급 또한 굉장히 순한 1등급입니다. EWG 등급은 0부터 10까지 있는데, 0에 가까울수록 더 안전한 성분이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솔비탄아이소스테아레이트는 1등급으로 굉장히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솔비탄카프릴레이트(소르비탄카프릴레이트; Sorbitan Caprylate)는 솔비톨이라는 성분과 카프릴릭애시드의 화학적 결합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학적으로 결합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모두 자연 유래 성분입니다. EWG등급은 솔비탄아이소스테아레이트와 마찬가지로 1등급으로 안전합니다. 이 계열의 계면활성제로는 솔비탄다이아이소스테아레이트(Sorbitan Diiostearate), 솔비탄다이올리에이트(Sorbitan Dioleate), 솔비탄다이스테아레이트(Sorbitan Distearate), 솔비탄올리베이트(Sorbitan Olivate), 솔비탄세스퀴아이소스테아레이트(Sorbitan Sesquiisostearate), 솔비탄세스퀴스테아레이트(Sorbitan Sesquiisostearate), 솔비탄트라이아이소스테아레이트(Sorbitan triisostearate), 솔비탄코코에이트(Sorbitan Cocoate) 등이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이 계면활성제들은 대부분 비이온성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비이온성 계면활성제, 비이온성 유화제입니다. 성분 자체로 계면활성제나 유화제 역할을 하지만, 계면활성제나 유화제를 도와주는 보조 역할도 하는 성분입니다. 보조 역할을 하게 되면, 메인으로 들어가게 되는 계면활성제와 유화제의 함량을 그만큼 줄일 수 있게 되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꼭 천연 성분이 아니더라도, 화장품 성분들 중에는 이렇게 자극적일 가능성이 있는 성분들의 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이 성분들의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천연 성분이라고 무조건 순한 성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계면활성제가 자연물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EWG 등급이 4등급 이상인 성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천연 성분이라도 모두 피부에 좋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화학 성분에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도 이에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들 중에서는 간혹 '천연'이라는 단어에 혹하는 분이 많으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천연물에도 독버섯, 독초와 같은 것이 있듯이, 화장품에 쓰이는 천연물도 피부에 은근 자극적인 성분이 많습니다. 버드나무에서 추출되는 살리실산, 우리가 흔히 섭취하기도 하는 페퍼민트 등의 자극적인 민트 계열에서 추출한 성분들, 여드름에 좋아서 기능성 성분으로 인정된 AHA, BHA 성분들까지 우리 피부와 맞지 않으면 자극적인 성분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므로 화학이나 천연과 같은 색안경을 쓰지 말고 연구 결과에 집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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